2022년 회고
# 1. 큰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. 한 해 내내 매달린 일이 끝나 흐뭇하다. 다만 7월에 뜬금없이 치고들어온 간섭에 맥이 빠져버린게 아쉽다. 그게 없었다면 더 만족감이 큰 프로젝트가 되었을터인데, 청개구리 심보가 터진 탓에 그냥 저냥 버티기만 해버린 꼴이 되어버렸다. 내년에도 새로운 일을 이어 맡게 되었는데, 일 자체보다는 거기 얽힌 사람과 잘 어울일 수 있을지가 더 걱정이다. # 2. 아이는 첫 대학생활을 보냈다. 성인으로 보낸 한해이고, 멀고 먼 통학길을 궁시렁 대면서도 보냈다. 내년에 국방의 의무를 지려고 한다는데, 올해처럼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싶다. # 3. 와이프는 점점 더 큰 물로 가고 있다. 단순한 교육자에서 벗어나 국가 정책을 이끄는데 손을 보태었다. 스스로를 낮추고 겁내지만,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.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. # 4. 정치 사회적으로 괴롭다. 굥 때문이다. 그 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, 이렇게 만든 검찰과 언론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알 수 없어 어지럽다. 언제 다시 세계가 주목하는 리더로 우리나라로 돌아 올 수 있을까. 10년, 20년 후엔 이때를 어떤 시기로 평가할지... 수긍해야 하는가? 견뎌내야 하는가? 투쟁해야 하는가? # 5. 발목뼈에 골절이 있었다. 작년엔 디스크, 올해는 발목뼈 골절. 근래 매년마다 어디 한군데씩 크게 탈이 났었네. 내년에는 무탈하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