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-09-10 벌써 1년
1년이 넘었다.
연구소엔 나만 남았다. 다른 두 친구는 합병 직전에 들어왔으니 없는셈 쳐도 된다.
AS팀도 요 한달 사이 퇴사가가 많아져 성남까지 합쳐도 10명이 채 안된다.
생산은 말할 것도 없고.
파벌을 예상했지만, 그보다는 각자 제갈길 가기에 바빴다.
아직도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것 마냥, 영 어색하다. 장소나 인간관계나 업무 진행이나...
아무래도 회사가 분리되어 있다는 게, 업무가 구분되어 있다는게 영향이 크다.
또 1년이 지나면 어떨까? 성격탓에 어울렁 더울렁 어울리지는 못하겠지만, 남의 회사 다니는 느낌은 없어지면 좋을텐데...
다음에서 본부장으로 있었던 CTO가 이번에 새로 오나보다.
앞서 대행이던 S는 그나마 잘 버티긴 했지만, 눈치보기 바쁘고 로드맵을 이끌지 못했다.
이번엔 어떨까?
얼마나 버틸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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